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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구의 성지’라 불리는 부산 사직야구장 일대에 16만㎡ 규모의 야구 테마 거리가 올해 안에 만들어진다. 구청은 야구 관련 조형물을 설치하고 광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동시에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7일 동래구청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주변 약 16만 6000㎡ 일대에 ‘야구 테마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오는 9월에 시작해 올해 안에 마칠 예정이다. 구청은 20년 이상 노후한 1.5㎞ 길이의 보행로를 정비하고, 도시 미관을 위한 LED 경관 조명 시설을 약 500개 설치한다. 또한 야구 홍보 조형물을 20개가량 전시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광장을 4곳 조성한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16개 구·군에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 ‘도심 보행길 조성사업’ 중 하나다. 동래구는 국비 5억 원, 시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고 자체적으로 예산 2억 5000만 원을 편성해 총 10억 원을 사업비로 사용한다. 

구청 관계자는 “본래 약 20억 원 규모의 사업이었지만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던 특별교부세 8억 원가량을 받지 못하면서 예산이 일부 줄었다”고 말했다. 

동래구는 ‘야구 테마 거리’를 통해 야구 관람 외엔 부족했던 콘텐츠를 늘려, 침체한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까지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래구 건설과 관계자는 “야구 비시즌에도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사직야구장을 활용한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담겠다”며 “더불어 공사로 인한 직접 고용과 상권 활성화에 따른 주변 상가의 간접 고용까지 포함하면 70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거리 조성 후 관리 부족으로 인해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주민 김 모(45·동래구 사직동) 씨는 “연 평균 90만 명에 달하는 사직야구장 관람객을 위해 보행로를 정비하거나 쉼터를 만드는 건 환영한다”면서도 “야구 조형물이나 경관 조명 등은 설치 후 철저한 관리로 ‘도심 속 흉물’이 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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